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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성 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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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문명의 발달에 따라 생활환경의 소음이 증가하면서, 소음으로 인한 청력손실인 소음성 난청이 산업화 사회에서 중요한 장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히 작업장의 기계 소음 등으로 인한 난청을 직업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소음과 노령은 현대사회에서 회복되지 않는 청력손실을 초래하는 주원인으로, 소음성 난청과 노인성 난청은 치유되지 않는 질환인 점에서는 서로 같으나, 소음성 난청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음이란 괴롭고 원치 않는 대단히 큰 소리를 말 하는데, 대표적으로 공장 기계, 총기, 자동차, 증폭된 음악, 광고 방송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전 인구의 약 1.7%가 소음성 난청에 의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소음이 85데시벨 이상의 작업장이 전체의 34%이며, 노동인구의 25%가 유해한 작업장 소음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소음성 난청의 발생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젊은 남성 대부분이 군복무에 따른 총기 소음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계몽이 절실한 형편입니다.

소음성 난청의 증상과 진단

가장 흔한 증상은 특히 주변 소음상황 하에서 대화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소음성 난청환자는 주로 고음역에서 청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특히 높은 음조의 음성(예: 여자, 어린이)을 가진 사람과 대화할 때 음의 왜곡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음성 난청은 종종 이명을 동반합니다. 난청을 동반하지 않는 이명은 소음노출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음성 난청의 초기에는 고음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은 느끼지 않으나 증상이 심해지면서 자신의 말소리가 커지고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자꾸 되물어보게 되고 여기서 더 심해지면 이명과 어지러움과 같은 귀 관련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순음청력검사를 통해서 4 kHz 부분에서의 난청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와우음전기반응, 청성뇌간반응검사, 이음향방사검사 등을 통해 보다 정밀한 진단과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가능합니다.

근로자의 소음 허용한계

소음성 난청의 발생은 개인 각각의 차이로 인해 같은 소음에 대해서도 발병 여부가 달라져 정확히 예측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인구에서 안전한 소음 허용 기준을 정하여 근로자의 소음 허용 한계로 정하고 있습니다.

예방과 치료

소음성 난청의 발생과 진행 정도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어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은 없습니다. 소음성 난청의 예방법으로는 작업장의 소음을 측정하고 소음을 감소시키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나 기술적, 경제적 이유로 작업장에서 소음을 감소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알려진 치료 방법이 없으므로 소음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개인용 청력보호 장구를 사용하여 소음을 감소시키고, 소음 노출을 최대한 피하며 일단 노출 후에는 가급적 오랜 기간 소음을 듣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인 청력검사를 통해서 소음성 난청을 조기 진단하고 더 이상의 손상을 예방하며, 소음과 난청에 대한 상담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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