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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20년 COVID-19 대유행은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많은 새로운 삶의 방식(new normal)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 격동의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변화된 환경과 새로운 가치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면 더 큰 도약의 기회일수 있다는 기대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15대 이과학회 집행부와 함께 2021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1990년 '대한이과연구회'로 시작한 대한이과학회는 2020년 COVID-19에도 불구하고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여는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이비인후과 학회 사상 최초로 해외 연자까지 참여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학회로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귀와 함께 30년, 귀를 열어 세계로"라는 우리 학회의 구호는 물리적 거리가 소거되고, 온라인 상에서 청각을 매개로 오히려 더 가까워진 지구촌의 상황을 미리 선지자처럼 예견하고 있었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대한이과학회는 인류 귀 건강에 헌신한다"는 미션의 거침없는 수행을 위해 지난 30년 동안 원로/선배 회원님들이 다진 발전의 토대위에서 대한이과학회가 국내 의학계 나아가 전 세계 이과학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우리 학회의 5개 분야 비전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겠습니다.

첫번째, 대한이과학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귀 질환 극복을 위한 창의적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이과학의 미래 주역들이 어려움없이 진입하여 이과학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초연구분과와 임상연구회 소모임, 연구세미나, 다기관 연구 등의 활동이 자생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세계로 열린 학술 교류로 최상의 의료를 공유"하기 위해 COVID-19 대유행에도 위축되지 않도록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교류를 지속하여 최신 지견의 습득과 학술교류가 중단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COVID-19 이후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러한 대유행이 수년이내 다시 올 수도 있고, 아예 토착화될 수도 있기에 물리적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귀를 통한 세계화가 지속될 수 있는 학술교류 시스템을 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로 "이과학 분야의 보건 정책 개발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모학회, 의사회, 의사협회와 공조하여 노인보청기 사업과 급여보청기 제도가 취지의 왜곡없이 귀전문가 주도로 합리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귀 건강 관련 신의료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검증하여 기술의 발전이 국민과 인류의 귀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신의료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정기 교육/학술프로그램을 눈높이 맞는 내실있는 컨텐츠로 구성하고, 진료시 지침이 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제작하여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전문성 강화에 대한이과학회가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교육과 홍보를 통해 국민의 귀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불법-사이비 의료의 근절을 위해 사안별로 엄중히 대응, 관리, 추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귀의 날' 행사를 통해 청각장애자에 대한 사회적 기회 불평등, 인식 개선이 정책입안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년중 귀의 소중함과 귀질환의 이해를 높이는 홍보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이과학회의 정신은 우리가 기초연구를 통해, 환자진료를 통해 체득한 지식과 술기를 다음 세대로 아낌없이 물려주는 것이기에, 그래서 그 궁극적인 혜택은 우리의 환자와 환자의 가족, 국민, 나아가 인류에 그 혜택을 베푸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아프리카 속담과 같이, 뛰어난 한 개인이나 열심히 하는 몇 명의 역량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에 우리 학회의 모든 정회원과 준회원의 참여가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대한이과학회의 회원임이 여러분의 긍지가 되기를 바라고, 학회는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회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언제나 소통하면서 함께 멀리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회원님과 가족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대한이과학회 회장 구 자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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